[UEL] 프랑크푸르트, 42년만의 우승을 이루다

2021-2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5월 19일 목요일 04:00(한국시간) 펼쳐졌다. 결승전에선 1979-80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한 후 우승을 노리는 프랑크푸르트와 지금은 폐지된 UEFA 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한 1971-72 시즌 이후에 UEFA 대회 우승을 노리는 레인저스와의 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 끝에 프랑크푸르트의 우승으로 유로파리그가 마무리되었다. 1979-80 시즌과 2021-22 시즌 모두 알아보려고 한다.

출처 '유로파리그 홈페이지'

42년 전 프랑크푸르트는 어땠을까?
이번 프랑크푸르트의 우승과 함께 화자 되는 것은 차범근 선수와 1979-80 시즌의 우승이다. 1979-80 시즌에 프랑크푸르트는 64강에서 애버딘 FC를 만나 원정에서 1:1 무승부, 홈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하였다. 32강부턴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당시 교통편이 좋지 않은 시기였기에 원정 경기에서의 결과가 첫 경기 빼고는 모두 패배하는 모습이 나왔다. 디나모 부쿠레슈티와의 경기에서 0:2로 졌지만 홈에서 3:0으로 뒤집으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상대적으로 홈경기를 먼저 치렀던 16강과 8강에서는 1차전에서 스코어를 많이 벌려놓으면서 원정에서 패배했지만 4강에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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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80 시즌 프랑크푸르트 경기 결과

쉽지 않던 승부, 결국 우승을 이루다
당시 유로파리그의 4강에는 묀헨글라트바흐,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 프랑크푸르트가 올라갔다. 프랑크푸르트의 4강 상대는 현재도 최강을 유지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원정에서 뮌헨에 0:2로 패배했지만 2차전 홈에서 2:0 동점을 만들어 연장까지 끌고 간 끝에 5: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 당시엔 결승전이 홈&어웨이로 치러졌기 때문에 결승전 1차전은 묀헨글라트바흐 홈에서 펼쳐졌다. 묀헨글라트바흐의 홈구장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원정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홈에서의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갔고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원정 다득점으로 우승을 하며 UEFA 유로파 리그 첫 우승을 이루어냈다.

2021-22 시즌 프랑크푸르트 경기 결과

쉽지 않던 과정, 바르셀로나를 만나다
프랑크푸르트는 조별리그에서 3승 3무를 기록하여 12점으로 16강에 진출하였다. 16강에서 라리가의 강호 레알 베티스 역시도 1승 1무로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기서 엄청난 큰 벽을 만났다. 바로 챔피언스리그에서 3위로 탈락하여 유로파리그에 합류한 바르셀로나이다. 바르셀로나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후보 압도적 1위로 뽑힐 정도로 엄청난 강팀이었지만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캄프 누에서 2:3으로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엄청난 이변을 만들어냈다. 4강 역시도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을 만났지만 홈과 원정 모두에서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출처 '유로파리그 홈페이지'

힘들었던 여정, 결국 무패 우승을 이루다
웨스트햄을 꺾은 프랑크푸르트는 RB 라이프치히를 꺾고 올라온 레인저스와 결승전에서 만났다. 레인저스 역시 UEFA 대회 우승컵에 대한 동기부여가 대단했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경기 초반부터 더 밀어붙였지만 오히려 실바 멜로 선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아리보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보레 선수가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 팀은 1:1 균형을 맞춘 후에 연장까지 득점 없이 마무리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레인저스의 4번째 키커인 아론 램지의 슛을 케빈 트랍 골키퍼가 막으면서 승부가 기울어졌고 라파엘 보레 선수가 5번째 키커로 성공하면서 42년 만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크푸르트는 1979-80 시즌 우승에 이은 두 번째 우승과 무패 우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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