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는 기본기와 안정감, 특유의 서정적인 미성의 음색이 돋보이는 국내 톱클래스의 보컬이다. 발라드 장르를 주로 부르지만 풍부한 성량과 특유의 창법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도 한다.
보통 고음역으로 넘어갈 경우 폭발하는 느낌 혹은 호소력 짙은 느낌을 내며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김연우의 경우 고음역에서조차 특유의 정돈된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되어 굉장히 안정적으로 편해보이게 고음을 내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96년 유희열의 원맨 밴드 '토이'의 객원 보컬로 데뷔하여 현재까지 김연우의 노래 중 그의 음악성과 가창력을 잘 보여주는 노래를 골라보았다.
(예능 프로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음원은 제외)
예) 제목 (발매년도, 수록 앨범명)
1.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1996, Youheeyeol)
: 김연우의 데뷔곡으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곡이다. 유희열의 밴드인 '토이'의 2집 'Youheeyeol'에 객원보컬로 참여하여 남긴 대표곡이다. 담담한 표현법과 담백한 창법으로 부르는 대표적인 김연우의 발라드 곡이다.
2. 여전히 아름다운지 (1999, A Night In Seoul)
: 지금도 김연우의 노래 중 최고로 꼽히는 명곡이다. 곡의 완성도와 김연우의 보컬이 어우러져 탄생한 명곡이다. 곡의 피치가 높아 가창력의 상징으로 사람들과 가수들에게도 많이 불러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3. 이별택시 (2004, 연인)
: 윤종신의 작사로 유명한 곡이다. 김연우 정규 2집에 수록된 곡으로, '토이'의 보컬이 아닌 솔로가수 김연우로서의 존재감이 커진 노래이다.
4. 사랑한다는 흔한 말 (2006, 사랑을 놓치다)
: 김연우 정규 3집에 수록된 곡으로, 필자가 김연우를 처음 접한 노래이기도 하다. 서정적인 피아노 전주와 절제된 김연우의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OST로 수록되었다.
5. 인사 (2007, Thank You)
: 토이의 정규 6집에 수록된 곡으로 스토리 텔링을 하는 가사와 기승전결이 돋보이는 곡이다. 피아노 반주와 김연우의 목소리 만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김연우의 보컬 역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6. 행복했다... 안녕 (2011, Mr.Big)
: 예능 '나는 가수다' 이후 인지도가 상승한 뒤에 발매된 4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나가수' 이후 조금은 변화된 그의 창법과 음악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 앨범의 성시경이 작곡한 '부스러기'도 추천 곡이다.
7. 나의 너 (2018, 나의 너)
: 가장 최근에 발매된 정규 5집 앨범으로,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김연우'스러운 노래라고 생각하여 추천한다. 타이틀 곡인 '반성문' 역시도 좋은 노래이다.
그 밖의 추천곡들 (피처링 포함)
연인 (2004, 연인)
이미 넌 고마운 사람 (2004, 연인)
My Ghetto (에픽하이) (2004, High Society)
청소하던 날 (2006, 사랑을 놓치다)
후회 왕 (윤종신) (2010, 월간 윤종신 9월호)
L.B.A (다이나믹듀오) (2009, Ballad for fallen soul part 1)
부스러기 (2011, Mr.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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