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국가대표

국가대표 축구 대회 총 정리 - 종류 / 진행 방식 / 우승 국가

by 소난 2022. 4. 16.
728x90

1. 월드컵

: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하에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축구 국가대항전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넓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 이벤트이다. 주관 기관인 FIFA 가입 국가가 211개국이나 되는 만큼 많은 나라에서 즐긴다. 실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 FIFA 추산 약 35억 7200만 명의 누적 시청자를 기록하였으며, 결승전은 약 11억 2천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였다. 월드컵 시청자 추산에서 알 수 있듯 축구, 특히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출처 : FIFA 트위터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해 32팀의 본석 참가국(2026년부터 48개국으로 변경)이 결정되며, 대륙별 32개의 출전권이 분배가 되어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준 대륙별 분배 현황은 다음과 같다.

  • 개최국(카타르): 1장
  • 유럽(UEFA): 13장
  • 남미(CONMEBOL): 4.5장
  • 아프리카(CAF): 5장
  • 아시아(AFC): 4.5장 (개최국 카타르 제외)
  • 북중미/카리브(CONCACAF): 3.5장
  • 오세아니아(OFC) : 0.5장


여기서 0.5장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할 수 있음을 뜻한다. 즉, 4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2팀씩 나누어 경기를 한 후에 이긴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출처 : FIFA)

32개의 본선 진출 국가가 확정되면, 다음과 같이 조 추첨을 한다. 조 추첨에 따라 확정된 조 별로 리그전이 치뤄지며, 각 조의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16강 이후부터는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대 월드컵 우승 국가를 정리해보면,

월드컵 역대 우승 / 준우승 / 3위 / 4위

 

월드컵 역대 우승 국가 및 횟수

월드컵 우승 횟수에서는 역시 브라질이 압도적이지만, 마지막 우승이 2002년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에는 유럽 축구에 밀리고 있는 흐름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어떤 흐름이 나올지 더욱 기대가 된다.

보통 6월에 개최가 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례적으로 11월에 개최가 된다. 카타르의 날씨가 너무 더워 6월에 경기가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인데,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왜 무리하게 카타르 개최를 추진하였는가에 대한 논란과 의혹이 있다.

 

 

2. 대륙별 축구 선수권 대회

: 각 대륙별로 펼쳐지는 축구 대회이며, 개최 주기는 대륙 별로 상이하다.

1)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유럽)
: UEFA(유럽 축구 연맹)에서 주관하며 흔히 '유로 0000(개최년도)'라고 약칭으로 부른다. 유럽 축구의 수준이 높고 강팀이 많은 만큼 월드컵 다음으로 권위있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조 3위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유로 역대 우승 / 준우승 / 3, 4위 팀
유로 역대 우승 국가 및 횟수

최다 우승국은 독일이며, 역시 강팀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절대 강자는 없는 유럽답게 우승 횟수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그리스, 덴마크 등과 같이 간혹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하는 팀이 나오기도 한다.

 



2) AFC 아시안컵 (아시아)
: AFC(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주관하며, 아시아 최고 국가대표팀을 가리는 대회이다. 원래는 1956년부터 4년 주기로 열렸으나, 유로나 올림픽과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2004년 대회 이후 2007년에 개최하고 홀수 연도 개최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 이듬해 1월 혹은 6월에 아시안컵을 개최한다. (통상 서아시아 또는 호주 쪽에서 대회를 개최하면 1월, 동아시아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대회를 개최하면 6월에 대회가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마지막 우승은 1960년이며, 2015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마지막 우승이 오래된 만큼, 아시안컵 우승은 대표팀의 오랜 숙원이다.

2023 아시안컵은 6월 개최 예정이며 개최국은 중국이다.

아시안컵 역대 우승 / 준우승 / 3, 4위 팀

 

아시안컵 역대 우승 국가 및 횟수



3) 코파 아메리카 (남미)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에서 주관하는 남아메리카 대륙 선수권 대회이다. 1916년 남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1930년 처음 개최된 월드컵보다 역사가 오래된 유서깊은 대회이다. 남미 축구 연맹 소속 국가가 적어서 지역 예선 없이 10개국이 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4개국이 들어간 3개 조로 이루어진 12강 리그를 맞추기 위해 타 대륙팀 2개 팀을 초청해서 대회를 치른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브라질일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대회이다.

코파 아메리카 역대 우승 / 준우승 / 3, 4위 팀

 

코파 아메리카 역대 우승국 우승 횟수

 

 


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프리카)

아프리카 축구연맹(CAF)이 주관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 대항 축구대회. Africa Cup of Nations, 약칭으로 AFCON이라고 부른다. 아프리카 축구 연맹의 54개 정회원국들이 참가한다. 수익증대를 위해 다른 대륙컵과 달리 2년 주기로 개최한다.

아프리카는 매우 덥기 때문에 보통 1월에 개최하며, 이는 보통 유럽 리그의 시즌 중이기 때문에 유럽 리그 팀에 속한 아프리카 선수들이 차출 문제로 팀과의 마찰을 종종 겪곤 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대 우승 / 준우승 / 3, 4위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대 우승국 우승 횟수



5) CONCACAF 골드컵 (북중미)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관하는 북중미 및 카리브해 축구 선수권 대회이며, 1989년에 CONCACAF 선수권 대회가 폐지되고 1991년에 신설된 대회이다. (기존 대회 계승하지 않음)

기존 대회와 달리 본 대회는 미국에서만 개최해왔고 우승은 미국(7번)과 멕시코(8번)가 거의 독식하고 있다.

특이하게 한국이 초청국으로 2번 참가한 적이 있는 대회인데, 2000년(허정무 감독), 2002년(히딩크 감독)에 참가했다.

2000년에는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한 조에 속했는데 3개국이 서로 무승부만 해서 3팀 모두 2무가 됐다. 득점에서 앞선 코스타리카는 1위로 8강에 진출하고,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동률이라 동전 던지기로 한국이 탈라하였다.

2002년에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1:2 패, 쿠바에 0:0으로 비겨 1무 1패를 기록하였으나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는 멕시코에 0:0으로 무승부를 하였고, 승부차기에서 이겨 4강에 갔다. 4강에서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지고, 캐나다에 1:2로 져서 대회 4위로 마감했었다. 한국은 최종 성적 2무 3패로 대회 4위라는 해괴한 기록을 세웠다.

CONCACAF 골드컵 역대 우승 / 준우승 / 3, 4위 팀
CONCACAF 골드컵 역대 우승국 및 우승 횟수



6) OFC 네이션스컵 (오세아니아)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OFC) 가입 국 간의 축구대회. 인구 수나 축구 종목의 인기 등으로 봤을 때 5대륙 연맹 대회에 비하면 수준이 떨어지는 대회이다. 선수들도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고, 게다가 2006년에 호주가 AFC로 가면서 뉴질랜드의 독점이 더욱 공고해진 상황이다.

OFC 네이션스컵 역대 우승 / 준우승 / 3, 4위 팀

 

OFC 네이션스컵 역대 우승국 및 우승 횟수

 

3. 올림픽 축구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첫 올림픽이 개최되었는데, 이 때에는 축구 종목이 없었고, 1900년, 1904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포함되었다. 1908년 런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포함되었고, 1932년 LA 올림픽을 제외하고는(FIFA 월드컵이 탄생하면서 월드컵의 권위를 위해 제외) 계속 포함되고 있다.

올림픽 축구 역대 메달 획득 국가
올림픽 축구 역대 금메달 획득 국가 및 횟수


올림픽 축구에는 만 23세 이하의 나이 제한이 있는데, 올림픽 축구에 나이 제한이 생긴 것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때부터다. 당시만 해도 올림픽은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하며 프로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였는데, 원칙적으로 프로 스포츠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주의권에 국가에서는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메달을 휩쓰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1982년 “올림픽 축구 참가 자격을 23살 이하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올림픽 축구의 위상을 낮추어 피파가 주관하는 월드컵의 위상을 높이려는 생각이었다.

올림픽 축구에 나이 제한이 생기자, 올림픽 인기 종목이던 축구 흥행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에 FIFA와 IOC가 합의하여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를 통해 1996 애틀랜타 대회때부터 올림픽 축구팀은 24살 이상의 선수 중 3명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3. 아시안게임 축구

아시안 게임이 시작된 1951 뉴델리 아시안 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엔 연령 제한이 없었으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보다 10년 뒤인 2002 부산 아시안 게임부터 23세 이하로 제한을 뒀으며 역시 올림픽처럼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되었다.

대회 자체의 위상은 높은 편이 아니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법률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심도가 높다. 마찬가지로 징병제를 실시하는 이란도 유사한 병역 특례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대한민국과 이란이 금메달 획득 횟수가 가장 많다. 그 외의 국가들은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하는 대회로 생각하는 경우는 덜하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대 메달 획득 국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역대 금메달 획득 국가 및 횟수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