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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U-23 대표팀

[국가대표 축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 (1) 주요 U-23 선수들

by 소난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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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선이 카타르 월드컵에 집중되어 있지만, 올해에는 또 하나의 대회가 있다.

 

바로 9월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항저우 아시안게임 로고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국내 팬들이 아시안게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우승 시 주어지는 군 면제 혜택 때문이다.

 

현재 제도 상 축구 종목에서 병역 특례를 받는 방법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획득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뿐이기 때문에, 그 관심도가 더 커진다.

 

 

그렇다면,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는 어떤 선수들이 뛰게 될까?

 

최근 있었던 U23 대표팀 3월 소집 명단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자.

 


U-23 축구 대표팀 3월 소집명단

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

 

DF : 권혁규 (김천 상무), 김주성 (김천 상무), 김태환 (수원 삼성), 김현우 (울산 현대), 박규현 (베르더 브레멘), 이규혁 (전남 드래곤즈), 이태석 (FC 서울), 이한범 (FC 서울), 최준 (부산 아이파크)

 

MF : 강현묵 (수원 삼성), 고영준 (포항 스틸러스), 김민준 (울산 현대), 김봉수 (제주 유나이티드), 민경현 (인천 유나이티드), 박정인 (부산 아이파크), 박태준 (서울 이랜드), 엄원상 (울산 현대), 엄지성 (광주 FC), 이수빈 (포항 스틸러스), 홍현석 (LASK 린츠)

 

FW : 오현규 (수원 삼성), 전성수 (성남 FC), 조영욱 (FC 서울)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


연령 별 대표팀의 기준은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이다.

즉, 2022년 기준 U23세 선수는

2022 - 23 = 1999 년생이 된다.

 

따라서, 이강인 선수 (2001년생), 정우영 선수 (1999년생)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도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

 

위 선수들 또는 합류가 가능한 선수들(1999년생 이하) 중 K리그나 해외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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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팀 / 생년월일 / 신장 / 체중)]

 

1. 이한범(FC서울 / 2002. 6. 17 / 190cm / 87kg) : 2002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FC서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훌륭한 제공권과 빌드업 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2002년 3월 1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성남 뮬리치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피드, 점프력, 시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춰 김민재의 뒤를 이을 차기 대형 수비수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고있다.

 

*이한범의 성남전 활약상

https://www.youtube.com/watch?v=nLAaZf0YVoM 

 

2. 이태석(FC서울 / 2002. 7. 28 / 177cm / 72kg) : 이을용 전 선수의 아들로도 유명한 이태석 선수는, 이한범과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FC서울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 중이다. 나이답지 않게 훌륭한 전술 소화 능력과 안정된 밸런스를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3. 김민준(울산 현대 / 2000. 2. 12 / 183cm / 74kg) : 울산 현대의 로테이션 멤버(U-22)로 활약하며 2021 시즌 28경기 5득점 1도움, 2022시즌 현재 7경기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신입답지 않은 침착함과 오프더볼, 연계 능력, 왼발 마무리 능력이 장점이다. 측면 돌파 후 슈팅으로 결정짓는 스타일의 소유자 답게,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를 롤 모델로 뽑은 바가 있다.

 

4. 엄원상(울산 현대 / 1999.01.06 / 171cm / 63kg) : '엄살라'라는 별명 답게 빠른 주력을 이용한 돌파가 주특기인 엄원상은 이번 시즌 광주에서 울산현대로 이적하여 9경기 4득점 1도움의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엄원상 선수 최근 활약상

https://www.youtube.com/watch?v=Omq2vdhA4Ms

 

5. 엄지성(광주FC / 2002.05.09 / 174cm / 64kg) : 2022년 1월 A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아이슬란드 상대로 데뷔골도 기록한 바가 있는 광주의 유망주이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고 슈팅 임팩트가 좋아 대표팀의 좋은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이다.

 

6. 홍현석(LASK 린츠 / 1999.06.15 / 177cm / 69kg) :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활약 중인 해외리거이다. 황인범 선수와 유사하게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미드필더이며, 간결한 터치와 쓰루 패스가 장점인 선수이다. 리그 28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홍현석 선수 활약상

https://www.youtube.com/watch?v=tQRCTgudLo8 

 

7. 조영욱(FC 서울 / 1999.02.05 / 181cm / 73kg) : 나이에 비해 풍부한 대표팀 경험을 가지고 있다.(U-20 46경기, U-23 20경기, A대표팀 2경기) '슈팅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돌파, 오프더볼 움직임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이다. 최전방 공격수 및 2선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선수이다.

 

*선발되진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세 이하(와일드카드 제외) 선수들

 

8. 이강인(RCD 마요르카 / 2001.02.19 / 173cm / 68kg) : 동 나이대 한국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강인 선수는 현재 팀에서 부침을 겪고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U-23 레벨에서는 탑급 선수임이 분명하다. 중원에서 탈압박 및 드리블 능력과 패싱 능력은 동 나이대 탑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황선홍 감독도 기용 의사를 밝힌 만큼, 대표팀에서 중요한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에이스인 만큼, 아시안게임의 우승에 이강인 선수의 활약은 아주 중요하다.

 

9.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 1999.09.20 / 179cm / 69kg) :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주목을 받았던 선수이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후 크로스, 연계나 공간 침투 능력이 장점이며, A 대표팀에도 종종 선발되었다. 작년 프라이브루크로 이적 후 점차 주전 멤버로 자리잡고 있으며, U-23 대표팀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10. 정상빈(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임대) / 2002.04.01 / 175cm / 68kg) : 올해 초 EPL 클럽인 울버햄튼으로 이적 후, 곧바로 위성구단인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되었다.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원 삼성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U-23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한 옵션이다. 음바페를 연상케하는 빠른 돌파와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선수들 외에도 이재익, 이지솔, 오세훈 선수 등도 나이 요건에 충족하고 기량이 충분한 만큼 언제든지 다시 명단에 들어올 수 있으며, 황선홍 감독의 전술 방향이 중요할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3장의 와일드카드에는 어떤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을지를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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