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이 났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모로코의 선전, 메시의 라스트 댄스 등을 남겼다. 카타르 월드컵까지 있었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전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1954년 스위스 월드컵
1 - 1. 조별리그 (2조)
헝가리 vs 대한민국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을 꺾고 월드컵 무대에 최초로 합류하였다. 그렇게 어렵게 월드컵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의 첫 상대는 푸스카스가 이끄는 헝가리였다. 대한민국은 초반 10분을 잘 버텼지만 국민들에게 한골만 넣어서 희망을 주자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임하다가 결국 9골을 허용하여 0 : 9 으로 패배하였다.
당시 경기장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전쟁이 끝난 지 1년도 되지 않은 나라의 선수들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의 당시 상황은 좋지 않은 만큼 세계 최고 헝가리를 상대로 굉장히 선전했던 결과였다.
대한민국 vs 터키
당시에는 조별리그 룰이 굉장히 이상했던 시기이다. 조별리그 모든 팀이 붙는 것이 아니라 상위 시드끼리는 붙지 않고 하위 시드끼리는 붙지 않는 룰이 있어서 같은 조였지만 서독과는 경기를 하지 않았고, 터키(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0 : 7 로 패배하면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1 - 2. 조별리그(2조) 순위
2. 1986년 멕시코 월드컵
2 - 1. 조별리그 (A조)
아르헨티나 vs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 : 3 으로 패배하며 1차전을 마쳤다. 비록 패배했지만 이 대회에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에게 선전했고, 박창선의 골로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다.
대한민국 vs 불가리아
대한민국은 2차전인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1 : 1 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을 획득하였다.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2 : 3 이라는 결과로 매우 선전했지만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번째 월드컵의 무대에서 승리는 없지만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 - 2. 조별리그(A조) 순위
3.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3 - 1. 조별리그 (E조)
벨기에 vs 대한민국
1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원조 붉은악마라 불렸던 벨기에에게 0 : 2 으로 패배하면서 첫 경기를 마쳤다.
대한민국 vs 스페인
벨기에전에 이어서 스페인에게도 패배하면서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대한민국은 마지막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패배를 하면서 대회 전패를 기록하면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3 - 2. 조별리그(E조) 순위
4. 1994년 미국 월드컵
4 - 1. 조별리그 (C조)
스페인 vs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1990년에 만났던 스페인과 한조가 되면서 4년 만에 리턴 매치가 펼쳐졌다. 스페인에게 2골을 먼저 허용한 대한민국은 끌려갔지만 홍명보와 서정원의 골이 나오면서 2 : 2 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이경기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점에 득점한 경기이다.
대한민국 vs 볼리비아
2차전은 볼리비아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6강의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경기였지만 아쉽게 득점 없이 0 : 0 으로 비기면서 끝이 났다.
독일 vs 대한민국
3차전의 독일과의 경기에선 전반전에 완벽히 분위기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특히, 1990년에 우승했던 멤버들도 많았던 독일이기에 기량에서 밀리는 경기가 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대한민국이 황선홍의 선제골과 홍명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추격을 가했다. 1점차로 추격한 대한민국은 추가골을 위해서 엄청난 정신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그대로 끝이 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 대회는 굉장히 희망이 있는 대회로 남아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의 무승부에 이어 독일과의 승부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섭씨 4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엄청난 더위 속에서도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경기로 아직까지 남아있다.
4 - 2. 조별리그(C조) 순위
5. 1998년 프랑스 월드컵
5 - 1.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 vs 멕시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굉장히 국민적 관심이 많았던 대회이다. 참가국이 32개국으로 바뀐 후에 펼쳐진 최초의 월드컵이고 황선홍, 최용수, 하석주, 홍명보, 유상철 등의 많은 선수들이 있었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1차전인 멕시코전에서는 하석주의 골이 터지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이 골은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선제골을 기록한 득점이었다. 하지만 전반 29분 하석주의 백태클이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주게 되었고, 이후에 3골을 허용하면서 1 : 3 으로 패배하였다.
네덜란드 vs 대한민국
2차전은 코쿠, 오베르마스, 베르캄프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있고,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네덜란드와 만났다.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의 화력에 무기력하게 0 : 5 로 패배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0 : 5 였음에도 김병지 골키퍼는 많은 극찬을 받았다. 이 경기의 대패로 인해서 대한민국을 이끌던 차범근 감독은 경기 직후 경질되었다.
벨기에 vs 대한민국
이미 2패를 기록하면서 탈락이 확정된 대한민국은 당시 붉은악마로 불리던 벨기에와의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2경기에서 2무로 승리하면 16강 가능성이 있었던 벨기에는 마지막 경기에서 16강을 위해서 사력을 다했고, 닐리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차범근 감독의 경질로 정신무장이 되어있었던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해 뛰었고 유상철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1 : 1 로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5 - 2. 조별리그(E조) 순위
6. 2002년 한·일 월드컵
6 - 1. 조별리그 (D조)
대한민국 vs 폴란드
대한민국은 전반 26분, 이을용의 크로스를 황선홍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1 : 0 으로 앞서갔다. 이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대한민국은 유상철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이 나오면서 2 : 0 으로 폴란드를 잡아내면서 48년 만의 첫 승을 이루어냈다.
대한민국 vs 미국
폴란드를 잡고 연승을 노렸던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대한민국은 매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황선홍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을용의 슈팅이 프리델에게 막히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33분, 안정환이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2차전으로 남아있다. 실점 상황에선 황선홍의 부상으로 대열이 흐트러진 상황이었고 PK 실축과 최용수의 골대 앞 슈팅이 빗나가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포르투갈 vs 대한민국
16강이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순간에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당시 벤투, 후이 코스타, 피구, 프티 등의 엄청난 스타플레이어들이 있는 포르투갈 이었다.
포르투갈은 명성답게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주앙 핀투가 디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한국에 분위기를 내줬다. 또한, 베투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하면서 2명이나 모자란 채로 경기를 하게 되었고 후반 25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박지성이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2명이 적지만 파상공세를 펼치며 우리를 위협했고, 누누 고메스에게 1대1 상황, 콘세이상의 골대 맞는 슈팅 등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대한민국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고, 1승 2패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탈락했다.
6 - 2. 조별리그(D조) 순위
6 - 3. 토너먼트
16강.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D조 1위로 16강에서 진출한 대한민국은 G조에서 2위로 올라온 이탈리아와 격돌했다. 이탈리아에는 비에리, 토티, 말디니, 부폰 등의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팀이었다.
전반 16분, 비에리의 헤더 골이 나오면서 이탈리아가 앞서갔다. 그렇게 후반까지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 수비를 뚫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43분, 혼전 상황에서 설기현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동점골 직후, 비에리의 홈런이 나왔고 후반 종료 직전, 차두리의 오버헤드킥이 나오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후반전이 종료되었다.
연장에 돌입한 대한민국은 연장 전반, 황선홍의 센스 있는 땅볼 프리킥을 부폰이 간신히 막아냈고 토티와 송종국의 경합 장면에서 시뮬레이션으로 토티가 퇴장을 당했다. 이후 연장 후반에는 설기현의 실수로 가투소에게 1대1 상황을 허용했지만 이운재가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끝내 연장 후반 12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안정환이 헤더 골로 마무리하면서 골든골로 경기가 종료되며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8강. 스페인 vs 대한민국
1990년, 1994년에 이어 2002년에도 스페인과 다시 만났다. 늘 8강 징크스에 머물던 스페인이었고 대한민국과의 월드컵 전적은 1무 1패로 스페인이 우세했다.
준결승도 진출을 걸고 하는 굉장히 치열한 경기였다.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스페인이다. 연장 전반에는 모리엔테스가 골망까지 흔들렸지만 코너라인 아웃을 선언하는 아찔한 장면까지 나오면서 120분 내내 밀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120분 동안 경기에서 0 : 0 으로 끝난 두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1, 2, 3번 키커로 나선 이에로, 바라하, 사비가 모두 성공했고, 선축인 대한민국 역시 황선홍, 박지성, 설기현이 성공하면서 팽팽하게 펼쳐졌다.
균형은 4번 키커에서 깨졌다. 먼저 찬 안정환은 성공을 했지만 스페인의 호아킨의 슈팅이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면서 대한민국이 승기를 잡았고, 홍명보가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상 최초인 4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4강. 독일 vs 대한민국
4강에서 만난 상대는 독일이었다. 당시 독일은 녹슨 전차라는 비판을 받을 만큼 역대 최악의 스쿼드 소리를 들었지만 4강까지 올라오면서 독일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은 1994년에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에 가겠다는 다짐으로 경기를 임했다.
체력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대한민국은 독일보다 하루를 덜 쉬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기 때문에 매우 지쳐있는 상태였다.
전반 7분,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은 이천수의 슈팅이 올리버 칸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놓쳤다. 이후 체력 문제로 경기력에 드러났고 결국 후반 30분, 독일의 역습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수비수 사이로 발락이 찬스를 만들었고, 첫 슈팅을 이운재가 선방했으나 세컨드 볼을 발락이 넣으면서 아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경기가 끝나면서 대한민국은 여정은 4강에서 마무리하며 끝이 났다.
3, 4위전. 대한민국 vs 터키
브라질에게 패배하여 탈락한 터키와 3, 4위전에서 만났다. 경기 직후, 홍명보가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고 하칸 쉬퀴르에게 실점하면서 11초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이 실점은 월드컵 역사상 최단시간 실점에 기록되어 있다.
전반 9분, 이을용의 프리킥 골이 나오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일한 만시즈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1 : 3 으로 끌려갔다. 끌려가던 대한민국은 후반 종료 직전, 송종국의 슈팅이 차두리의 엉덩이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여담으로 '형제의 나라'인 터키를 위해 태극기와 함께 터키 국기를 내걸었던 경기였고 경기 직후, 터키 선수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태극기를 같이 흔들면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송종국의 득점은 차두리를 맞고 굴절되었기 때문에 차두리의 득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피파 공식 기록에 송종국의 골로 기록되어 있다.
7. 2006 독일 월드컵
7 - 1. 조별리그 (G조)
대한민국 vs 토고
대한민국은 쿠비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9분, 이천수의 멋진 프리킥 골과 안정환의 터닝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 : 1 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프랑스 vs 대한민국
당시 도메네크 감독이 이끌던 프랑스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부진하면서 대표팀 은퇴했던 지단, 마케렐레, 튀랑 등의 선수를 대표팀으로 복귀시키면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경기력에서 많이 밀리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설기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조재진이 헤더로 연결한 볼을 박지성이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득점 없이 1 : 1 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스위스 vs 대한민국
앞선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마찬가지로 1승 1무를 기록한 스위스를 만났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센데로스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한민국은 추격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1 : 0 상황이 지속될 때 후반 32분, 프라이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추가골 과정에서 부심이 깃발을 들었지만 주심이었던 엘리손도는 휘슬을 불지 않았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스위스의 추가골로 의욕이 꺾인 대한민국은 0 : 2 로 스위스에게 패배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의 두 번째 골은 원칙적으로는 득점이 맞다. 하지만 현재 축구에서 VAR을 도입했고 판정에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상황이 끝나기 전까지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는다. 판정은 틀리지 않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었던 장면은 매우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7 - 2. 조별리그(G조) 순위
8. 2010 남아공 월드컵
8 - 1. 조별리그 (B조)
대한민국 vs 그리스
대한민국은 1차전을 그리스와 가졌다. 대한민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왼쪽에서 기성용이 올린 프리킥을 이정수가 득점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경기를 리드한 대한민국은 후반 6분, 박지성이 상대 수비 실수를 골로 연결하면서 득점을 기록하며 2 : 0 으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 경기의 득점으로 박지성은 월드컵 3 대회 연속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vs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2차전에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밀리토, 아구에로, 이과인, 테베즈, 마스체라노, 디마리아 등의 엄청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팀이었다.
경기 초반, 왼쪽에서 프리킥이 올라온 상황에서 박주영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나왔고 32분에 이과인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0 : 2 로 끌려갔지만 전반 막판, 아르헨티나 수비의 실책을 이청용이 골로 연결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다르게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이과인이 2골을 추가로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1 : 4 로 패배하였다.
나이지리아 vs 대한민국
1승 1패를 거둔 대한민국은 3차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반 11분, 칼루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37분에 이정수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대한민국은 후반 초반,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16강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2 : 1 로 리드 중인 대한민국은 수비를 안정화하기 위해 김남일을 투입해 지키는 전술을 꺼냈지만, 김남일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야쿠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2 : 2 무승부를 거두면서 사상 최초로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8 - 2. 조별리그(B조) 순위
8 - 3. 16강 토너먼트
우루과이 vs 대한민국
B조에서 2위로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A조 1위로 올라온 우루과이와 만났다. 전반 초반,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정성룡이 처리하지 않고 흘려보냈고, 그 위치에 있던 수아레스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에 리드를 내줬다.
후반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공격을 몰아붙이던 대한민국은 후반 22분, 이청용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추격에 들어갔고 계속해서 우루과이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후반 34분, 왼쪽에서 수아레스의 엄청난 감아 차기 골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당했지만 계속해서 우루과이를 몰아붙였고 후반 41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한 대한민국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16강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9. 2014 브라질 월드컵
9 - 1. 조별리그 (H조)
러시아 vs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1차전 상대로 러시아를 만났다. 대한민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밀리지 않았고 후반 22분, 이근호의 중거리 슛을 아킨페프가 제대로 선방하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홍정호가 부상으로 황석호와 교체됐고, 수비라인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vs 알제리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많은 팬들이 알제리전을 기대했지만 무참하게 박살 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슬리마니, 할리시, 자부에게 연달아 3골을 기록하면서 무려 0 : 3 으로 전반전에 리드를 내줬다.
0 : 3 으로 끌려가던 대한민국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의 추격골이 나왔지만 브라히미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무려 4골이나 실점했고, 구자철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거기에서 그치면서 2 : 4 로 대패하고 말았다.
대한민국 vs 벨기에
2차전에서 매우 좋지 못한 모습으로 대패한 대한민국은 김신욱, 김승규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변화를 주었다. 1무 1패를 기록 중인 대한민국은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있었기에 매우 절실하게 경기에 임했고 벨기에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벨기에는 대한민국에게 생각보다 고전했고 심지어 전반 막판 드푸르가 퇴장까지 당하며 수적 열세로 후반전에 들어갔다.
벨기에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대한민국이지만 득점까지 연결될 정도의 기회를 만들어내진 못했고 결국 베르통헌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9 - 2. 조별리그(H조) 순위
10. 2018 러시아 월드컵
10 - 1. 조별리그 (F조)
스웨덴 vs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1차전 스웨덴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눈부신 활약으로 그럭저럭 버텨냈다. 하지만 후반전 김민우의 파울이 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면서 그랑크비스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따라가는 득점을 만들지 못한 대한민국은 1차전을 아쉽게 0 : 1 로 패배했다.
대한민국 vs 멕시코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2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멕시코를 만났다. 원래 기술이 좋고 독일까지 꺾은 멕시코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전반 26분,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대한민국이지만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멕시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대한민국은 멕시코의 역습 상황에서 치차리토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득점 장면 과정에서 멕시코 선수가 볼을 빼앗을 때 기성용에게 파울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2골 차로 벌어진 상태에서 대한민국은 멕시코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0 : 2 상황이 지속되던 종료 직전,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골이 나오면서 추격골을 기록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1 : 2 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vs 독일
2패를 기록했지만 아직 탈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은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상대했다. 독일 역시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이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입장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는 독일이 생각한 만큼 흘러가진 않았다. 독일에게 주도권은 내줬지만 날카로운 역습 상황을 만들면서 독일의 골문을 위협했고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 없이 0 : 0 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 역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고,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90분간 지속됐다. 이러한 경기가 지속되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낮게 깔린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김영권에게 연결됐고, 김영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부심이 깃발을 들었지만 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1 : 0 으로 앞서나갔다.
스웨덴이 멕시코를 상대로 3 : 0 리드 중이었기에 독일에게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후반 96분, 노이어가 무리하게 전진해서 스로인을 받는 과정에서 실책을 했고 그 볼을 주세종이 롱패스로 손흥민에게 연결하면서 대한민국이 2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은 조별리그 4위로 굴욕적으로 탈락했다.
비록 대한민국 역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1승을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고 조 4위가 아닌 3위로 마무리했다는 것에서 의미 있는 대회였다.
10 - 2. 조별리그(F조) 순위
11. 2022 카타르 월드컵
11 - 1.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 vs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1차전부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만났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수아레스, 카바니, 고딘 등이 포진되어 있고 신예인 벤탄쿠르, 발베르데, 누녜스 등이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쉽지 않은 중원 싸움이 예상되었지만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 등의 선수들이 분전하면서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재성 선수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발베르데를 잘 막아내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세트피스 상황과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는 찬스를 허용하긴 했지만 조직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점 없이 0 : 0 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vs 가나
2차전에선 H조에서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가나를 만난다. 전성기 가나에 비해선 이름값이 좀 내려갔지만 양쪽 측면에 빠른 선수들과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건 여전했다.
대한민국은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몰아붙였지만, 실수와 집중력 저하가 겹치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살리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크로스 상황에서 안드레 아유 손에 맞았지만, 득점을 한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고, 그대로 살리수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어서 34분, 다시 한번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한 대한민국은 쿠두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2차전의 악몽이 떠오르며 0 : 2 로 리드당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하고 벤투 감독은 빠르게 정우영을 빼고 나상호를 집어넣었고, 얼마 후에 권창훈을 이강인으로 교체하면서 공격적인 구성으로 가나를 압박했다.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은 측면에서 램프티의 공을 인터셉트 하면서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마무리 하면서 벤투호의 월드컵 첫 골이 작렬했다. 한 골을 만회한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가나를 압박했고, 또 한번 왼쪽에서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다시 한번 조규성의 헤더골을 작렬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을 만든 대한민국은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가나에게 역습을 허용하여 쿠두스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 해서 가나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가나에게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2차전에 패배하면서 월드컵 2차전 승리가 없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경기를 끝마쳤다.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1, 2차전에서 승점을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지만, 우루과이 역시 16강 경우의 수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르투갈을 상대했다.
대한민국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포루투갈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5분만에 오르타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좋지 못한 출발로 3차전을 시작했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27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김영권이 마무리 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앞섰던 경기와 다르게 포르투갈에게는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잘막아내면서 좋은 모습도 만들어냈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1 : 1 상황이 계속했고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코너킥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고 클리어된 볼을 손흥민이 잡고 역습을 전개했다. 손흥민은 긴 거리를 단독으로 질주했고, 수비들에게 둘러쌓인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2 : 1 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2002년 이후 20년만에 리드를 잡아냈다.
이렇게 역전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꺾는데 성공했고, 가나가 우루과이에게 0 : 2 로 패배하면서 골득실로 2위를 차지하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1 - 2. 조별리그(H조) 순위
11 - 3. 16강 토너먼트
브라질 vs 대한민국
H조에서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G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브라질을 만났다.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브라질에 비해, 포르투갈전에 총력전을 펼쳤던 대한민국이었기에 체력적으로 매우 쉽지 않은 승부였다.
벤투 감독은 16강에서 파격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비니시우스에게 득점을 허용했고, 이어서 정우영이 히샬리송에게 박스안에서 파울을 하면서 PK를 내주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12월 3일에 경기를 했고, 4일과 5일 이틀 쉬고 6일에 하는 경기였기에 체력적 무거운 모습을 보여줬고, 히샬리송과 파케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4 : 0 으로 전반을 마쳤다. 브라질은 4골을 넣으면서 계속 세레머니를해 여론의 질타를 맞았다.
사실상 기울었지만 대한민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벤투 감독은 정우영과 김진수를 빼고 손준호와 홍철을 투입했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알리송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아쉽게 득점엔 실패했다. 이어서 체력이 부담되는 황인범을 백승호로 교체하면서 계속해서 찬스를 노렸다. 이어진 후반 31분, 세트피스에서 클리어된 세컨볼을 백승호가 주발이 아닌 왼발 슈퍼골이 작렬하면서 한골을 만회하면서 자존심을 챙겼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4 : 1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아쉽게 16강에서 탈락을 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월드컵으로 기억될 자격이 있는 카타르 월드컵이며, 많은 국민들에게 박수 받으면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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