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노팅엄 포레스트는 어떤 클럽일까?

2022년 5월 29일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아마 해외축구의 팬이라면 이 팀의 경기를 본 적은 없을지라도 들어본 적은 많을 것이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볼 때 노팅엄 포레스트의 엠블럼이 눈에 들어온다. 그랬던 노팅엄 포레스트가 2부 리그를 전전하다가 승격을 이루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하여 한 번 소개하려고 한다.

 

 

1. 홈 구장

The City Ground (더 시티 그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엠블럼

 

노팅엄 포레스트는 노팅엄셔 주 웨스트브리지퍼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홈 구장 이름은 '더 시티 그라운드' 이다. 더 시티 그라운드는 총 30.60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팀 사진. 1906년. 출처 '노팅엄 포레스트 홈페이지'

 

2. 노팅엄 포레스트의 역사

① 시작 1865년

1865년, 노팅엄에 기반을 둔 Shinney (하키와 유사한 스포츠) 선수 그룹이 셰익스피어 거리의 클린턴 암즈에서 만나 축구를 시작하자는  JS Scrimshaw의 제안이 통과되었고 'Nottingham Forest Football Club'을 창단하였다. 1866년 3월 22일 노츠 카운티와 경기를 하면서 최초의 공식경기를 가지며 클럽의 역사를 시작했다.

 

② 초기 1865~1898년

1878-79 시즌에 노팅엄 포레스트는 처음으로 FA컵에 진출하여 첫 라운드에서 노츠 카운티를 3:1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올드 에토니안스에게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후 잉글랜드의 풋볼리그는 1888년에 결성되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의 신청은 거부되며 풋볼 얼라이언스 (Football Alliance)에서 뛰었고 1892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결국 리그에 합류하게 되었다. 1897-98 시즌에 노팅엄 포레스트는 그림스비 타운, 게인즈버러 트리니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사우샘프턴을 꺾고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더비 카운티를 3:1로 꺾고 FA컵을 우승하였다.

 

 

③ 1899~1944년

노팅엄 포레스트는 1900-01 시즌, 1부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후 몇 년간은 제 1차 세계 대전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에 처하며 어려움에 쳐하고 팀은 2부 리그에서 고군분투하였다. 

전쟁의 발발과 위원회 위원들의 관대함이 합쳐진 결과, 클럽 구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풋볼리그는 중단되었고 지역 리그 구조로 대체되었다. 

 

④ 귀환 1945~1958년

전쟁 이후 1946-47 시즌 첫 홈경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33,000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사람들이 느끼는 낙관주의와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년 후, 노팅엄 포레스트는 3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이후, 1950-51 시즌에 리그에서 110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루며 바로 2부 리그로 승격을 이루었고 1956-57 시즌 종료 후, 18년 만에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으로 복귀하였다.

 

⑤ 1958~1974년

다시 1부 리그로 복귀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1958-59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루턴 타운을 2:1로 꺾으며 팀 역사상 2번째로 FA컵 우승을 이루었다. FA컵 우승으로 성공의 길을 바랐던 포레스트지만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하며 축구의 인기가 매우 높아져 구단 사상 최대 규모의 관중 (40,000명)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부실한 축구 운영 등이 아쉬움을 보였다. 결국 1966-67 시즌, 1부 리그 준우승과 FA컵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1972년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브라이언 클로프, 노팅엄 포레스트 챔스 우승 사진. 출처 '맥주와 함께하는 세상 블로그'

⑥ 브라이언 클로프, 유럽을 호령하다 1975~1993년

1975년 1월 6일, 브라이언 클로프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후 피터 테일러 코치가 합류하며 성공의 시작을 알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76-77 시즌 풋볼 리그 2부 리그를 3위로 마치면서 다시 1부 리그로 복귀하였다. 이후, 1977-78 시즌에 리그컵과  구단 역사상 최초로 1부 리그를 우승하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1978-79 시즌에는 풋볼 리그 1부, 유러피언컵, FA컵, 리그컵 등의 4개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을 노렸다. 1978-79, 1979-80 시즌을 연속으로 우승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시기가 끝나고 태양 아래 있던 시대가 끝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다. 1993년 3월, 구단은 클로프 감독에 대한 회의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는 4월 26일에 은퇴를 선언하였다. 역사를 썼던 감독의 은퇴와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는 첫 프리미어리그 시즌에 강등이 되며 클로프 시대의 끝을 알렸다.

 

⑦ 브라이언 클로프 이후의 삶 (1993~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노팅엄 포레스트는 1993-94 시즌을 풋볼 리그 1부에서 시작하였다. 브라이언 클로프의 뒤를 이어 프랭크 클락 감독이 부임하였다. 프랭크 클락 감독은 부임시즌에 풋볼 리그 1부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을 이루었다. 프랭크 클락 감독은 승격한 시즌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UEFA컵에 복귀하였다. 하지만 1996-97 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20위로 강등당하며 클락 감독이 사임하였다. 이후 데이브 바셋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1997-98 시즌 풋볼 리그 1부에서 94점으로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며 다시 복귀하였다. 하지만 1998-99 시즌에 부진하면서 다시 강등되었다. 리그 마지막 25경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두는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강등 당하였다. 이후 오랜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이지 않고 챔피언십리그에서 전전하다가 2021-22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하여 23년만에 승격을 이루어내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알렸다.

 

 

3. 역대 우승 기록

노팅엄 포레스트 역대 우승

 

노팅엄 포레스트는 총 12번의 우승을 이루어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1부 리그 우승컵이 있는 명문의 팀이다. 특히 1970년대 후반기의 기세는 유럽을 호령할 정도의 강팀이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로 인해 2022-23 시즌의 프리미어리그는 더욱 더 볼 것이 많고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