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혼전속의 2022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 대한민국 대표팀 중간점검

2022 LGT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 대회가 4월 2일부터 진행중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작년 2021 한국 컬링선수권 with 강릉에서 우승했던 '경북체육회' 팀이 출전하여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6전 3승 3패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와 미국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라운드 로빈을 넘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지 현재 기대가 되는 중이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북체육회' 왼쪽부터 김학균, 성세현, 김창민, 김수혁 사진 '컬링한스푼' 제공

무산된 올림픽의 꿈, 세계선수권에서 풀겠다는 각오
2021년 세계 선수권 무대엔 경북체육회 팀이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경북체육회(김창민, 이기정, 이기복, 김학균) 팀은 한국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스킵 정영석) 에게 패배하면서 국가대표가 되지 못하며 세계선수권에 출전 하지 못하였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아쉬운 취소가 되고 2021년 대회는 다른 팀이 나갔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올림픽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서 2021-2022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현재의 경북체육회 팀이 올림픽 예선대회(퀄리피케이션) 에서 티켓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와 성세현 선수의 합류가 불발되는 불운이 겹치면서 끝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지 못하며 올림픽의 꿈이 좌절되고 말았다. 김창민 선수는 티켓을 따지 못한 마음에 며칠간 밥도 제대로 못먹을 정도였다고 할정도로 선수들의 상심은 매우 컸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여 현재 대회에서 매우 분전하며 좋은 모습을 모이고 있다.

2022 세계 남자 컬링선수권 대한민국 경기결과

대한민국 잔여 경기 일정

대회일정 절반 완료, 대표팀의 모습은 지금부터다
김수혁 선수는 체코와의 경기가 끝난후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의 60%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만한 기량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이제는 아이스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재 성적은 3승 3패로 공동 5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강팀 이라고 할 수 있는 팀은 스코틀랜드 정도 밖에 만나지 못한 상황에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를 연속으로 만난다. 지금부터의 4연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4연전에서의 결과가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대회 순위

잔여일정 6경기, 앞선 4경기의 중요성
대한민국의 잔여경기는 6경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앞선 4번의 경기가 대회의 일정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은 일정의 첫번째 상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현재 대한민국과 순위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승자승까지 물고 물릴수도 있기 때문에 승리가 중요하다. 또한 대표팀은 지금 좋은 모습은 연패를 하지 않고 분위기를 반전하며 나아가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시선으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약간의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강팀과의 일전을 앞두고 중요한 만큼 첫번째 경기를 승리로 좋은 연승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서 남은 대회에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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